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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검색·쇼핑·웹툰·페이까지 아우르는 네이버. 이 두 기업이 손을 잡는다면 단순한 ‘플랫폼 제휴’를 넘어, 생활 속에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핵심 변화를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블록체인 경험이 생활화
네이버는 이미 수많은 이용자들이 로그인·검색·쇼핑·웹툰 감상·페이 결제를 위해 매일 접속하는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두나무의 지갑·NFT·블록체인 인프라가 접목된다면 사용자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 간편 지갑 연동 — 네이버 계정에 기본 탑재된 ‘가벼운 지갑’으로 NFT 저장, 인증 배지 확인, 티켓 관리 가능
- NFT 티켓·배지 — 콘서트·페스티벌 티켓을 단순한 QR코드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재거래 가능
- 포인트 연동 — 네이버 페이 포인트 일부를 디지털 자산과 교환하거나, 보상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 투명한 인증 — 리뷰·거래 내역에 위·변조 불가한 블록체인 데이터가 기록되어 신뢰성 강화
이는 블록체인이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네이버 UX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 창작자와 브랜드의 수익 구조 다변화
네이버 웹툰·웹소설·음악·영상 등은 이미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지적재산)입니다. 두나무와의 협력이 이루어지면 이러한 IP는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투자성과 소장가치를 동시에 가진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 한정판 NFT — 웹툰 첫 연재컷, 웹소설 한정판 표지 등을 NFT로 발행 → 1차 판매 + 2차 거래 로열티 확보
- 토큰 게이팅 — 특정 NFT 보유자만 접근 가능한 채팅방, 굿즈, 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덤 충성도 강화
- 크라우드 펀딩형 판매 — 콘텐츠 제작 초기에 팬이 직접 자금을 지원하고, 추후 성과를 공유
- IP 확장 — 웹툰이 드라마·영화로 제작될 때 NFT 보유자에게 특별 보상 지급 가능
이 구조는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팬에게는 참여와 보상을, 네이버·두나무에게는 생태계 확장을 가져옵니다.
3) 글로벌 확장과 결제·정산 혁신
네이버는 일본·동남아·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작자의 수익 정산이나 해외 결제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비용이 큽니다. 두나무의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국경 없는 디지털 결제·정산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 크로스보더 결제 — 해외 팬이 네이버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하면 환전 비용과 정산 지연을 크게 줄일 수 있음
- 창작자 정산 고도화 — 블록체인 기록으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산, 국가·통화 장벽 최소화
- 규제·컴플라이언스 강화 — 두나무의 KYC·AML 체계와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이 결합해 신뢰성 상승
이는 단순히 결제 편리성을 넘어,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 수익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길을 열어줍니다.
사용자와 창작자가 체감할 변화
사용자 입장
- 네이버 앱 하나로 지갑·티켓·멤버십 관리 → 생활 속 편의성 확대
- 리미티드 굿즈·NFT 소유 → 소장가치 + 재거래 가능성
- 해외 결제 시 수수료 절감 → 글로벌 쇼핑 경험 개선
창작자·브랜드 입장
- IP를 다양한 형태의 NFT로 발행해 초기 자금 + 장기 로열티 동시 확보
- 팬덤 기반 리워드 설계 → 충성도 강화와 신규 팬 유입
- 글로벌 판매·정산 주기가 단축되어 더 빠른 성장 가능
✅ 마무리
두나무와 네이버의 협력은 단순히 ‘신사업 확장’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혁신, 창작자 수익 다변화, 글로벌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큽니다. 블록체인이 더 이상 낯선 기술이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속 ‘일상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이는 한국 디지털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입니다.
